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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세월
사빈 코스모스
2008. 4. 8. 17:49
새벽이면 골목마다 기웃 기웃 고향을
캐고 다닙니다
고향 언덕에 묻은 막내
사탕 사달라고 울던 소리를 듣고 다닙니다
중국 할머니와 마주 앉아 하하 호호 웃는 것은
알아듣지 못하지만 고향 친구들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떠나온
앞 논, 그 옆으로 밭이랑으로 이는 봄을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새벽 이슬을 밟는 것은
외로움을 버리고 연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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